최저임금 시급 4000원에도 못미치는 임금 받는 알바생 많아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우리나라 노동현장 중에 가장 열악한 곳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 청소년 알바 현장. 그곳에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사업장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1월 노동부가 의뢰한 (주)리서치21 조사에 따르면 연소근로자 27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해진 금액을 못받은 알바 학생들이 15.7%, 성추행경험(1.2%), 폭행경험(0.6%), 업무상 재해(4.7%)등 청소녀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로는 전단지 배포(46.5%), 일반음식점(46%)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패스트 푸드 (9.8%) PC방 또는 만화방(8.9%) 편의점(7.6%) 등이었다.그곳에서 청소년들이 알바 평균 시급액은 3997원으로 2009년도 대비(최저임금 4000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평균보다 훨씬 더 못미치는 월급을 받은 청소년들도 많다는 것을 시사했다.그리고 여러가지 부당한 사항으로는 계약한 것과 달리 추가근무를 요구받은 경우가 36.2%이고 이중 연장근로수당을 받은 받은 청소년은 35.5% 밖에 되지 않았다.정해진 금액을 못받은 알바 학생들은 15.7%였고, 성추행경험(1.2%), 폭행경험(0.6%), 업무상 재해(4.7%)등 형법 처벌받은 사안들을 경험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이중 성추행을 경험하고도 아무런 항의를 못해 참고 일하거나 일을 그만둔 학생은 16.7%나 돼 청소년들이 성추행 위험에 노출되도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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