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교육부, 52만명 수험생 위한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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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교육부, 52만명 수험생 위한 대책 마련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4.11.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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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등 출근 시간 오전 10시 조정
수도권 지하철 집중배차 및 비상 수송차량 배치
교육부는 안정적 수능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교육부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52만여명의 수험생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은 14일 8시 40분부터 17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1만8082명 증가한 52만 2670명이다.
정부는 지난 국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먼저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서울 지하철은 운행 대수를 평소보다 31회 늘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배차하고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를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버스정류소·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기하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따라서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13시 10분부터 35분까지 총 25분간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교육부는 듣기평가 시간대 이외에도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며, 시험장 주변 행사장·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기온은 대체로 따뜻하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도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상악화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시험장 날씨 정보를 미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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