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알트코인들, 비트코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
형님 따라 아우도 사상 최대가격 경신할지 주목돼
형님 따라 아우도 사상 최대가격 경신할지 주목돼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가상화폐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불러온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이 알트코인도 전 고점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13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오른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후 오후 4시를 넘어서는 8만900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약 30% 치솟았다. 알트코인들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집계 기준 알트코인 중 이더리움(31.8%)과 리플코인(30.9%)이 최근 일주일 동안 30% 넘게 뛰었다. 솔라나 19.7%, 바이낸스코인 7.9% 상승했다. 알트코인 중 '밈코인 폭등세'도 눈에 띈다. 특히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후광으로 최근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형 밈코인에서 소형 밈코인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진 모양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인게코 주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밈코인 시총 1위 도지코인은 +112.0%, 2위 시바이누는 +37.0%, 3위 페페는 +52.7%, 4위 도그위햇은 +37.9%, 5위 봉크는 +69.8%, 6위 플로키는 +52.7% 각각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