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금융당국, 18일부터 3주간 실시… '건전성 감독 강화' 협약 후 첫 협업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오는 18일부터 정부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정기 합동감사을 실시한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자 업무 협약을 맺은 뒤로 이뤄지는 첫 번째 정기 합동감사여서 어떤 감사 결과를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행안부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매년 1회씩 중앙회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합동 종합감사는 이달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된다. 새마을금고 관리를 총괄해온 행안부와 금융당국이 협력해 나서는 첫 정기 감사인만큼 감사 참여기관 수나 인력 규모가 과거보다 늘어났다. 합동 감사팀에는 행안부 지역금융지원과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보험개발원, 서민금융진흥원, 자산관리공사 등에서 모두 28명이 참여한다. 올해 4월 일선 새마을금고 30여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현장 감사에는 20명이 투입된 바 있는데 이때보다 감사팀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합동 감사팀은 중앙회를 대상으로 일선 금고 지도·감독의 적정성과 여신 건전성 관리 실태, 자금 운용 등 업무 전반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선 금고에서 벌어진 부당 대출 등 개별 금고에 대한 현장 조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