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국가 등록유산인 철원 노동당사의 보수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15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었다.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노동당사 보수정비 공사는 노동당사 내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턴버클, 트러스트 등을 재점검하고 일부 보강재를 추가설치 하는 등 노동당사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강했다. 또한, 전쟁의 흔적과 오랜 기간 외부 노출로 인하여 약화 되어있던 노동당사의 벽체 균열을 메꾸고, 세척 및 발수 처리 등의 다양한 보존 처리를 진행하여 문화유산의 원형을 유지하고 문화유산 지속성을 연장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이번 공사 준공으로 인하여 공사 기간 노동당사 내·외부에 설치된 비계와 가설 보호막·실사 프린트 등을 해체하여 원래의 노동당사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더불어 주변 수목 정비를 진행하여 한층 더 깔끔한 관람환경으로 탈바꿈되었다. 한편, 철원 노동당사는 1940년대 북한 노동당의 당사로 사용된 건물로 무근 콘크리트식 건축 구조와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전쟁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오랫동안 관람이 제한된 노동당사를 보존공사를 완료하고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철원군 문화유산의 유지관리와 안전한 관람 환경 제공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