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트럼프 측, '취임까지 정상회동 어렵다' 설명···계속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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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 측, '취임까지 정상회동 어렵다' 설명···계속 협의할 것"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1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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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 할애"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환영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환영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추진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 측이 '해외 정상과의 회동이나 만남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공식적으로 모든 나라의 대사관에 설명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페루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이 끝난 지 채 2주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이 각 분야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면서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21일까지 페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펴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일정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해 왔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의 많은 우방국이 사전 회동의 가능성을 타진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로서는 5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예정대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문제,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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