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접종’ 임신부 태아 6일 만에 사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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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접종’ 임신부 태아 6일 만에 사망 왜?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1.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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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20대 중반 임신부가 접종 6일 만에 태아를 사산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9일 “지난 달 31일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받았던 임산부 오모(24)씨가 지난 5일 갑자기 태동이 사라지자 초음파 검사를 실시해 태아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임신 26주째였던 오씨의 태아는 임신 15주째부터 성장을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 측은 “백신 연관성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의 진료를 맡았던 산부인과 주치의는 성장지연에 따른 저체중을 사산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정확한 태아의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해당백신에 대한 검증을 의뢰키로 했다.

지난 달 21일부터 시작된 임신부 28만명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접종은 지난 8일 현재 총 6만6429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7명이 신종플루로 숨진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19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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