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업체 22곳 찾아 구인기업과 구직자 매칭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구인 업체와 구직자를 알선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구청 내에 설치된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 연계, 취업교실, 일자리박람회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는 3월부터는 ‘현장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이러한 일자리 알선 서비스를 기업 현장에서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많이 모여 있는 기업 현장 22곳을 직접 찾아간다.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벤처타운 등 아파트형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지식산업센터 위주로 방문하게 된다.
방문 날짜는 매월 2회씩 각 지식산업센터별로 일자를 정한다. 해당 일자에 맞춰 일자리설계사가 지식산업센터 1층 로비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력채용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을 통해 기업체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구직자를 매칭시켜주고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도 함께 안내한다. 또한 기업 애로사항 등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앞서 3400여 곳의 중소기업 대표에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조를 부탁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는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현장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더욱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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