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고객의 방전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를 즉석에서 교환해 주는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3000원)’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CU는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음악감상, 메신저, 게임 등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편의점 특유의 접근성을 활용해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방전 배터리를 편의점으로 가져오면 정품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바로 해당 휴대폰 기종에 맞는 100% 충전 배터리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하는 기존 방식처럼 충전 부족을 염려하거나 30~40분씩 기다릴 필요가 없다.
배터리가 분리되는 스마트폰 모든 기종(신기종은 지속 추가)이 교환 가능하다. 또한 ‘만땅’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배터리 20% 미만 시 알람(수치 설정 가능)을 받을 수 있고,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주변 CU 점포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주요 지역 내 20개 CU 점포에서 테스트 시행 중이다. 한 달 만에 이용건수가 전월 대비 3.5배나 오를 정도로 도입 초기 소비자 반응이 좋아 다음 달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종원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장은 “스마트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활 속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높다”며 “휴대폰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듯 휴대폰 배터리도 쉽게 이용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