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황교안 임명동의안 오늘 오후 국회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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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황교안 임명동의안 오늘 오후 국회 제출 예정"
  • 민경미 기자
  • 승인 2015.05.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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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정국' 본격 시작...여야 전열 가다듬어
▲ 황교안 총리 내정자.연합뉴스.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여야는 청문회 준비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을 오늘 오후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되면 황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청문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출될 임명동의안에는 임명동의에 대한 주문과 제안 이유가 기재되며, 인사청문요청서도 함께 첨부된다.

또한 황 후보자의 직업과 학력, 경력, 병역, 재산신고, 최근 5년간 납세실적 및 체납 여부, 범죄경력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청와대는 이완구 전 총리 사직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가 완료되기를 바라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6월9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6월14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법무부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는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는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한편 민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 이미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경제활성화 및 민생 관련 법안 등 54개 법안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새누리당에 요구한 것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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