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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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 추진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6.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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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주민참여예산 1억 5000만원 확보…7월 말 준공 예정
▲ 영등포구가 시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 위치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시비 1억 5000만원을 들여 고추말어린이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고추말어린이공원은 도림동 23-1번지 일대에 자리한 3071㎡규모의 공원으로, 1996년 공원 조성 당시 고추처럼 매운 바람이 부는 곳이라는 지명유례에 따라 고추말어린이공원이라 이름지었다.

지난 20년 동안 도림동 주택가 한 가운데서 인근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주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바닥포장이 벗겨지고 일부 시설물이 파손돼 정비가 필요했다.

특히 체력단련장 근처는 만성적인 배수 불량으로 비만 오면 웅덩이가 생길 정도였고, 녹지대는 흙이 맨 살을 드러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안전한 공원 이용을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됐다. 이 공사는 이달 중순쯤 착공해 7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우선 석축과 가설펜스, 소형고압블럭 등을 철거하고 보강토 옹벽과 조경석 등을 쌓는다. 그 다음 소나무 등의 교목과 회양목 산철쭉 등 관목류 3310주, 비비추 등 초본류 3종 1만7100본을 심어 녹지대를 보강한다. 마무리로는 투수블럭과 굵은 모래포장(마사토포장)을 실시해 배수가 원활하도록 한다.

또한 가파르던 진입로를 완만하게 바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비록 영등포구의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최하위일지라도 기존의 공원을 잘 활용하고 틈새 공간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지속적인 녹지사업을 통해 맑고 푸른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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