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시장· 상가 찾아 場보고 음식점서 간담회도 열어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민간기업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메르스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되찾아 주기 위해 통상 명절과 분기마다 운영하던 전통시장 가는 날을 추가로 운영키로 한 것.
이에 따라 구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영등포 전통시장을 비롯해 15개 시장과 지역 상가를 찾아가 장을 본다. 뿐만 아니라 시장 인근 음식점에서 직원 간담회도 하도록 했다.
지역 내 민간기업도 뜻을 같이 한다. 서울상공회의소, 우리은행영등포구청지점 등 24개 기업은 전통시장 가는 날에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공무원과 기업이 솔선수범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되면 소상공인의 사기 진작은 물론 위축된 지역경제도 다시 되살아 날 것”이라며 “메르스 여파로 인해 힘든 이 시기를 구와 기업, 주민이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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