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IBK기업은행은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2004년부터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를 선정하고 있다.
매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기술력과 수출실적, 기업가정신,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이번 헌정자를 포함해 32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은 1967년 창립 이후 엔진용 피스톤 분야에 집중해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엔진용 피스톤을 국산화했다. 동양피스톤은 2014년 ‘월드클래스300’,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선정됐으며, 독일, 미국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기 휴롬 회장은 1979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회사를 국내 1위 원액기 제조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제품을 전세계 76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휴롬은 국내외 250여건이 넘는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3대 발명품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은 1989년 3명의 직원과 사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용 펜타입 레이저마커’를 개발했다. 이오테크닉스는 세계 1위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으로 2009년부터 5년 연속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기술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24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들의 동판 부조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전시하고 각종 수수료 평생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회사에는 헌정인의 흉상과 기념비를 세워 기업가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