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달 기념…100세 어르신에 위문금 10만원과 장수지팡이 선물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노인의 날을 맞아 영등포구가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경로행사와 기념식 등 풍성한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노인의 날인 10월 2일에는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과 ‘제5회 어르신 문화예술제’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역 어르신 5백명을 초대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모범 어르신 표창 △노인강령 낭독 △문화공연 등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 △어르신 작품전시회 △정신건강상담 등도 함께 마련된다.
1부에서는 모범 어르신과 단체 등 유공자 11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내용의 ‘노인강령’도 낭독한다. 2부에서는 어르신 동아리의 작품발표를 비롯해 사물놀이, 난타,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등 각 복지관 어르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린다. 공예품, 서예, 사진, 그림, 토피어리 등 다양한 작품을 영등포아트홀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도 아트홀 뜨락에서 열린다. ‘정신건강 부스’에서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간단하게 체크해 개인 상담을 해주고, 치매 리플렛도 나눠준다. 노인학대를 예방하는 캠페인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해 어르신과 부양가족, 노인복지시설 등에 위문금․품을 전달해 경로효친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역 내 백세 이상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위문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올해 백세를 맞이한 어르신 7명에게는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선물한다.
또한 경로당과 노인교실 등에도 위문금을 전달하고, 백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족에게도 효행장려금을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각 동에서도 경로행사를 열어 어르신에게 위문품을 제공해 경로의 달 분위기를 이어간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노인의 날과 경로의 달을 맞이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