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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동아제약과 ㈜수석은 26일 오후 2시 충청남도청사에서 당진시와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의 신축과 이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을 비롯해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 김인호 수석 사장과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외 회사 및 충남도청과 당진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은 동아제약과 수석이 신규투자를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생산시설을 교체하고, 지리적 이점을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며 양사의 생산시설을 모아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부권, 서남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의 요지다.또 도로, 항만 등 뛰어난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내포신도시와 당진시에 인접하여 산업인력의 지속적인 유입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산업단지 내 8만2213㎡ 부지에 오는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신규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수석은 산업단지 내 10만6000㎡ 부지에 오는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동아제약과 수석㈜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세제지원 등을 포함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신동욱 동아제약 사장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야 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가 동아쏘시오그룹과 충청남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동북아 물류 및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당진시에 투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투자가 충청남도 지역 인력의 우선채용과 지역 내 생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발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수석은 1968년 중앙유리공업㈜로 출발해 1978년 구 동아제약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박카스병, 판피린병, 모닝케어병 등 각종 갈색병과 무색병을 생산하는 유리사업부와 병 뚜껑을 생산하는 CAP 사업부, 페트병을 생산하는 P.P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