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운영…위기청소년 진로탐색 도와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위탁 운영하는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에서 진행중인 ‘착한패션 프로젝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착한패션 프로젝트’란 패션에 관심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패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동대문경찰서에서 대상자를 모집하고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기획 및 운영하는 기관간 연계 협력 모델로서 올해 12월까지 20회기로 진행될 예정이다.주요 내용으로는 패션디자이너와의 만남 및 패션 실습, 자기표현 활동을 돕는 힙합교육 수강, 작품 전시 및 판매 등을 통한 판매수익의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패션 소품들을 만들면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구상해 보는 등 디자이너의 꿈에 한 발 다가가게 된다.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한 여중생은 “10년 후 디자이너가 되어 내가 디자인한 패션 소품과 옷들이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걸려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설렌다”며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앞으로 판매도 해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들이 패션디자이너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인들과의 만남으로 청소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한편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자유학기제 지원프로그램, 진로탐색 및 체험프로그램, 진로동아리, 직업체험페스티벌 등 총 6개 분야 19개 진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