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본격화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아이 키우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정책의 일환으로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해 민간병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크게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독감)를 줄이기 위해, 시비 4억 5천만원을 지원하여 영유아와 임산부들이 하반기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종시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영유아(6~59개월)와 임산부들이 올 하반기부터 무료로 민간병원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유아와 임산부는 그동안 보건소에서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유료접종(8천원)을 받거나, 개인별로 다소 비싸게 민간병원 접종(3만원)을 받아왔다.
이번 무료접종 확대로 5세 미만 영유아(6~59개월) 1만 3천명, 임산부 2천 5백명 등 총 1만5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60~64세 인구와,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액 시비를 지원하여 보건소에서 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해 왔다.
이번 무료 접종 확대로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민간 병의원에서 자유롭게 접종함으로써 보건소를 오가는 어려움과 접종자가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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