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2회 국민안전의 날”을 통해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행사 및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추모식과 추모관 개관식으로 구성된 추모행사에는 유가족 200여 명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과 정부 대표인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국회의원, 시의원, 군수·구청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묵념,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추모사에서 “다시는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2일에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36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팽목항)을 방문해 사고해역 해상헌화를 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또한, 9일에는 만월당에 임시 안치돼 있던 20기의 봉안함과 타 지역에 안치돼 있던 15기의 봉안함을 추모관의 안치단으로 안장했다.
이 날 개관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497㎡(연면적 504㎡)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한편, “영원히 빛나라”,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추모관, 안치단, 제례실, 화장실, 사무실, 유족대기실, 추모탑 등으로 꾸며져 있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편,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안전의식이 생활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