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 등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 2, 동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체조, 검도, 테니스, 태권도, 레슬링, 씨름, 롤러, 바둑 10개 종목에 116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아직 출발단계인 세종시의 학교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씨름훈련장, 에어로빅장, 레슬링장, 태권도장 등의 체육시설 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육상, 체조, 씨름, 태권도 등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올해 메달은 이들 종목에서 주로 쏟아졌다.
종목별로는 태권도에서 은 1, 동 2, 씨름에서 은메달 1, 에어로빅에서 동메달 2개, 레슬링에서 동메달 2, 육상에서 동메달 1개가 나왔다.
지난 3월 열린 제7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금메달이 유력했던 전의초 이영재 선수(6학년)는 결승전에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판독 끝에 석패, 은메달에 그쳐 보는 이들을 아쉽게 했다.
한편 지난해 체조 종목의 에어로빅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금메달이 유망했던 연서중 김도희 선수(3학년)는 부상 중에도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 출전한 부강중 이형구 선수(3학년)는 체계적인 훈련과 평소 꾸준히 노력한 결과 기량이 급성장해 지난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해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지원과 꾸준한 노력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었다”고 말한 뒤, “힘겨운 훈련과정을 성실히 이겨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학교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