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계미용성형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kin) ASIA 201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최근 임상결과와 특장점에 대해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부미용학회로 약 100여명의 연자가 나서 총 1000여명 이상의 전문의와 보툴리눔톡신, 필러, 레이저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학술 심포지움과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렸다.
나보타의 미국 임상 연구자 피부과 전문의 헤마 교수는 학술 심포지움을 통해 “나보타는 특허 받은 정제공법으로 빠른 효과발현과 긴 효과 지속시간이 특징”이라며 “현재 미국 3개 임상이 완료돼 올해 말 최종 임상결과까지 발표되면 나보타의 우수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연세대학교 교수는 “나보타는 19S 단백질의 순도가 높아 정확한 부위에 효과가 발현되며 보툴리눔톡신으로 인한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해부학적으로 정밀한 접근법이 요구되는 부위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나보타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미국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등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