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투쟁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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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투쟁 국면 전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7.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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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현대차 노조가 쟁의발생을 결의키로 하는 등 투쟁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노조 임투속보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휴가전 타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회사 측의 변화된 일괄제시안을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가 휴가전 타결 의지가 있다면 좀 더 구체화되고 납득할 수 있는 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 한다면 기꺼이 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사측은 신중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사측이 어떤 안을 제시하더라도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조는 15일 오후 2시 쟁의발생 결의 및 쟁대위 구성을 위한 제109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기로 했다. 16일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키로 했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대책위가 구성되는 대로 회의를 통해 대의원, 현장위원 출근투쟁, 상집간부 철야농성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가 여름휴가를 넘긴다면 4만5000 조합원의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자동차 여름휴가는 8월1일부터지만 일부 공장이 24일부터 부분휴가를 실시, 늦어도 이달 23일까지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휴가 전 타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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