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경주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을 홍보하기 위한 ‘외국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 내ㆍ외국인 홍보위해 기획
지난 10월 5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이번 이벤트는 작년에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을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누리집에 외국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연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참가자는 10월 17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벤트에서 선정된 총 100여 명의 내·외국인들은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 중 하나인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을 체험하게 된다.
자전거 여행 및 지역 걷기 축제 행사 동시 체험
특히, 이번 아자길 자전거 타기(라이딩) 행사는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 행사와 연계해 자전거 여행과 지역 걷기 축제 행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진피해 지역인 경주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는 천년 고도인 경주 일대를 달밤에 걸으면서, 천년의 역사 속에서 신라의 숨결을 함께 느끼고 걷기를 생활화하는 한편, 극기체험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호연지기를 키우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행사 참가자는 22일, 첫날 서울 용산역 집결지에서 아침 8시에 출발, 버스를 타고 경주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한 후, 국립경주박물관과 선덕여왕릉을 관람한다.
이어서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 대회’ 행사에 참석해 달빛을 벗 삼아 약 10Km 걷기길을 걸으며 신라의 숨결을 느껴본다.
다음날인 23일에는 가을을 맞아 아름답게 물든 단풍 속에서 ‘경주 역사탐방 자전거길’ 코스 중 약 14km를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달리면서 경주의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인증 사진을 남길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 막바지에는 참가비 2만 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공받은 참가자들이 경주의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서 먹거리들을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을 여행주간에도 2차 체험 이벤트 대대적 실시
또한, 문체부는 가을 여행주간을 기념해 후속 행사로 11월 5일에 개최되는 ‘2016 함께 걷는 경주 왕의 길’ 걷기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2차 체험 행사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18일 부터 신청을 받는 체험 이벤트는 1차 행사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벤트 누리집에 응모와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이들은 경주여행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10월 31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여 명의 내·외국인들은 자전거 여행과 함께 지역 걷기행사에 참여해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경주에 골골이 스며있는 역사의 숨결을 찾아 느껴보고 알아가는 소중한 여행을 체험할 계획이다.
지진피해입은 경주지역 관광 활성화 위해 지속추진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은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자전거 타기가 아닌 경관·미식·문화가 있는 ‘자전거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한 것이다.”라며 “이번 자전거 여행 행사를 신호탄으로 삼아 앞으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