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SK텔레콤은 올 3분기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2%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4조2438억원으로 0.4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221억원으로 15.63%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했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월 이용자 수는 9월말 기준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T맵’과 마찬가지로 개방된 ‘T전화’ 는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 북미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은 ‘16년 SK브로드밴드의 IPTV 순증가입자 수 누계가 39만 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며,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앱(App.)과 웹(Web)을 합쳐 순 방문자 수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액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해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 · 벤처기업, 전문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및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구축 완료한 하이브리드(Hybrid)형 IoT 전용망을 활용해 가스 -전기 등 영역에서 24개 서비스를 개발 완료한 바 있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T전화 등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변혁의 결실을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