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영길 기자] 담양군이 행복한 마을만들기 ‘2017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은 담양군에서 역량 있는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고자 보조금만 지급하는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단계별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24일부터 찾아가는 읍·면 순회교육을 통해 ‘풀뿌리공동체 디딤돌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12월 중순경에는 관내 기관·단체 및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내년도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마을, 주민자치위, 아파트 자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공동체부문과 주민 3인이상 창업 희망 동아리 및 단체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공동체부문으로 나뉘며 씨앗단계(교육), 디딤단계(역량강화시범사업), 돋움단계(경영능력강화), 활력단계(중앙공모사업추천) 순으로 진행된다.
씨앗단계에서는 창안학교 입교심사를 거쳐 기초실무분야와 그룹컨설팅, 선진지견학 등이 이뤄지며 디딤단계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은 역량강화자금을 지원받아 각자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어 돋움단계에서는 현장심사와 발표심사에 의해 선정된 우수공동체에 사업기반조성자금이 지급되며 단계별로 진행된 사업은 역량을 갖춘 준비된 공동체에 한해 정부공모사업과 연계, 활력단계(중앙공모사업)로 완성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시군창의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주로 국비로 운영되며 체험소득과 공간환경, 생활문화, 일자리창출 등 공동체 활성화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며 “마을과 지역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심 있는 공동체에서는 읍·면 순회교육과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숙지하고 내년도 사업에 꼭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