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국악뮤지컬 '명랑토끼만만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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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국악뮤지컬 '명랑토끼만만세'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1.2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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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토끼 만만세 포스터<국립한글박물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11월 30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 박물관강당에서 국악뮤지컬‘명랑 토끼 만만세’를 공연한다.

‘명랑 토끼 만만세’는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와 판소리 ‘별주부전’을 새롭게 구성한 국악 뮤지컬로, 명랑하지만 순진한 토끼가 만인의 놀림감인 느림보 거북이와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청소년 따돌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한 것인지 이야기한다.

작품의 숲 속 동물나라에는 빨간 눈과 뻐드렁니, 팔랑대는 두 귀를 가진 명랑 토끼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토끼는 연못에서 놀고 있는 개구리를 심하게 놀린 죄로 벌을 받을 위기에 처하고, 너무 느려 다른 동물들에게 늘 놀림 받는 엉금 거북이의 도움으로 겨우 벌을 면하게 된다. 명랑 토끼는 자신을 도와준 엉금 거북이가 고마워 거북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한다. 명랑 토끼와 엉금 거북이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장구, 북, 징 등 우리나라 전통 사물악기를 이용해 흥겨움을 더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타악기 연주와 함께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또한 그림자 및 대나무와 짚으로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집기를 이용해 여러 동물들을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연극적 표현 방식으로 TV나 영화로는 느낄 수 없는 무대 예술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30일 오후 2시, 4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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