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연말정산에서 세제혜택을 노리는 직장인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상품이 바로 연금저축이다.
현재 세금환급이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에 비단 저금리, 노후준비란 이유가 아니더라도 필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상품으로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절세상품으로 연금저축 펀드를 추천한다.
연간 납입금액 중 최대 400만원까지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52만8000원을 환급받게 된다. 여기에 연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또는 4000만원 이하 종합소득자인 경우 16.5%로 적용돼 66만원의 환급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금저축은 국내거주자라면 연령 상관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단 가입 후 최소 5년 이상 계약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연간 총 1800만원까지(전 금융기관 합산) 납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려면 먼저 계좌를 개설하고 다수의 연금펀드들을 선택하면 된다.
연금저축의 특성상 투자기간이 긴 만큼, 하나의 연금계좌 내에서 국내주식형과 채권형, 해외투자형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계좌 내에서 자유롭게 펀드를 전환할 수도 있다.
연금저축펀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선택을 잘해야 한다.
장기투자라는 명목으로 단일펀드에 가입한 뒤 적립식으로 방치하지 말고, 투자자 위험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연금저축 투자방식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적립식 투자가 기본이지만, 연간 투자금액 중 일정금액을 나눠 시장 상황에 따라 저가 매수를 꾀하는 전략도 따져봐야 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연금저축펀드 추천 상품으로 국내 배당주펀드인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혼합)’와 아세안시장펀드인 ‘삼성 클래식아세안증권전환형자(주식)’을 추천했다.
미래에셋 배당주펀드의 경우 펀드의 70%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 수준보다 높은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해 콜옵션 프리미엄을 꾸준히 확보하는 특징이 있다.
삼성 아세안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전략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장기투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