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제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어바웃 레이>를 11월 24일 단독 개봉했다.
<어바웃 레이>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성의 성 정체성을 가진 16세 소녀 ‘레이’, 그를 이해하지만 딸을 잃고 싶지 않은 싱글맘 ‘매기’, 레즈비언인 외할머니 ‘돌리’까지 평범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 요법을 받기로 한 ‘레이’의 결심을 믿고 지지해주지만 한편으로는 걱정과 초조함을 감출 수 없는 가족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레이’ 역에는 엘르 패닝, ‘매기’ 역은 나오미 왓츠, ‘돌리’ 역은 수잔 서랜든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캐롤>의 제작진이 힘을 합쳐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작업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어바웃 레이>는 제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 6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는 매진 행렬, 그리고 관객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왓챠 프라이드 상’까지 수상하며 해외와 국내를 불문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권상봉 메가박스 마케팅팀장은 “위트 넘치고, 따뜻하고 지혜로운 영화라고 평가받는 이 작품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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