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2016년 12월 1일부터 국‧공‧사립박물관 소장품 정보와 이미지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함께 이-뮤지엄 사이트(www.emuseum.go.kr)에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뮤지엄 사이트는 국가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부 3.0’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관리 선진화 계획에 따라, 박물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개설됐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이 사이트를 박물관 소장품 정보 제공 전문사이트로 전면 개편해 서비스한다. 새로운 이-뮤지엄 사이트에서는 키워드 검색을 기본으로 소장기관, 지정문화재, 국적, 시대, 재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 목적만 입력하면 검색한 자료의 이미지를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2015년~2016년 추진된 국가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성과로서, 112개 박물관 29만 건의 소장품 정보와 70만 장의 이미지이다.
이 가운데에는 에이포(A4) 크기의 도록 인쇄가 가능한 600만 화소 이상의 이미지 12만 3천여 장이 포함돼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2020년까지 전국 700여 박물관의 소장품 500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더 많은 정보들이 이-뮤지엄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해상도 이미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박물관 소장 자료들이 학술연구, 교육, 출판, 인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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