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201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영구히 기록·보존하기 위해 추진중에 있는 '고흥덤벙분청문화관(가칭)'의 새 이름을 짓는 명칭 공모전 선정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명칭 공모전에는 지난 4월 28일부터 2개월간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관내 14명, 관외 156명 등 총 170명에 471건의 새 이름 명칭이 접수됐다.
접수된 명칭에 대해 표현성, 창의성, 적합성, 비전성 등 1차 예비 내부심사를 거쳐 2차 개관준비실무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3개 이름이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최종 선정된 명칭으로 최우수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우수에는 '고흥문화박물관', 장려에는 '고훙역사박물관'이 선정됐고 입상자 3명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고흥군은 이번 새 이름 명칭에 대해 △박물관의 테마인 고흥의 역사문화, 분청사기, 설화문학의 함축적 의미 △ 짧고 포괄적이면서 상위 개념의 명칭 △고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의 비전이 잘 반영된 명칭 △사적 제519호로 지정된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및 '고흥 분청사기 문화예술 특구'의 의미가 반영된 명칭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덤벙분청문화관 새 명칭 공모는 고흥에서 처음 건립되는 박물관으로써 전시관의 내용과 특성 및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가 담긴 명칭으로 바꾸고자 하는 군민들의 여론이 조성돼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명칭공모에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에 선정된 명칭은 하반기 박물관 개관시 명칭으로 사용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덤벙분청문화관은 총 9302㎡ 규모로 분청사기, 역사문화, 설화문학을 주요 테마로 상설전시장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추진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내년 하반기 개관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