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되는 ADR은 미국의 3대 주식시장인 OTCQX 시장에 상장, 유통될 예정이다.
성원파이프는 이와 관련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 투자기관인 메디슨 윌리엄스와 ADR 발행 및 OTCQX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메디슨 윌리엄스에서 해외기업 상장담당 임원인 스태판 내쉬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뉴욕현지에서 챠든, 에버키 등 10여개의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진행한 바 있다.
성원파이프 관계자는 “ADR 발행과 자금납입이 이달 25일 경, 늦어도 이달 안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며 “OTCQX 시장에 상장되는 시점은 9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원파이프의 OTCQX 상장은 국내기업 첫 사례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행되는 ADR은 대주주 보유지분과 기발행된 보통주식 가운데 2600만주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발행총액은 발행가액과 수량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성원파이프 측은 대략 미화 2000만 달러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OTCQX 시장에는 아디다스를 비롯해 BNP파리바은행, 바스프, 알리안츠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상장돼 있으며,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매매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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