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현대건설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
[매일일보비즈] 故 정몽헌 회장 7주기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말을 아끼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현 회장은 장녀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함께 4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정몽헌 회장의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식에는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룹이 인수하겠다고 공언한 현대건설의 김중겸 사장과 임직원도 참석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님 추모식 자리는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 회장님은 별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해 6주기 때는 금강산 온정각의 고 정 회장 추모비를 찾았고, 5주기 때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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