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멕시코서 4억2000만달러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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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멕시코서 4억2000만달러 플랜트 수주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08.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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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한국전력공사(KEPCO)는 4일 멕시코 연방전력위원회(CFE)로부터 노르떼(Norte)Ⅱ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O)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플랜트는 433㎿급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로 멕시코시티 북서부에 위치한 치와와(Chihuahua)주 엘치노(El Elcino)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전(56%)은 삼성엔지니어링(34%)·멕시코 테친트(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한전은 대주주로서 사업 운영 및 발전소 유지보수(O&M)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에 필요한 모든 계약체결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 뒤 2013년 5월31일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25년 동안 사업수익 2억2000만 달러와 함께 발전소 유지보수 수익 1000만 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한전은 전망했다.

사업비는 삼성물산, 멕시코 테친트와 설립할 멕시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받을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일본계 및 스페인계로 철저히 양분된 멕시코 민간발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향후 후속 신규사업 추진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해 미주대륙 전력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한전 주도하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기업들이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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