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봉래면 사양리 사양도와 동일면 봉영리 와교(내나로도)를 연결하는 사양~와교 간 연도교가 지난 29일 착공 3년여 만에 해상교량 상판 420m 구간에 1000톤급 해상크레인과 바지선(12,000P)을 동원해 해상교량 연결을 진행했다.
사양∼와교 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총사업비 369억 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착공해 현재 6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연도교는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주교량부 220m 구간은 트러스 구조이며 시종점부 접속교 200m 구간은 강합성박스교 형식으로 교량좌측부에 인도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증대와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
군은 사양~와교 간 연도교 가설로 기존에 도선을 이용해 약 20분 소요되던 것을 3분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기상악화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사양도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접근성 향상으로 농수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양~와교 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교량포장과 접속도로 개설, 교통시설물 설치 등의 부대공사를 진행한 후 2018년 상반기에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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