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오늘(15일)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의 ‘그’ 역할로 '백암아트홀'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에녹이 연기하는 ‘그’는 타고난 외모와 언변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명석한 두뇌를 가져 스스로를 초인으로 여기는 19세 청년이다.
에녹은 칼날같이 차갑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나’ 역을 맡은 정상윤 배우와의 페어로 첫 호흡을 앞두고 있어 그 관심은 더욱 뜨겁다.
‘쓰릴 미’ 재열풍을 일으켰던 2014년 ‘그’ 역할로 처음 참여한 에녹은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합류,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관객들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초연부터 화제가 된 ‘쓰릴 미’는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극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숨막히는 갈등 구조로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은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에 스테디셀러로 등극하여 소극장 뮤지컬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첫 공연을 앞둔 에녹은 “올해로 벌써 10살이 된 뮤지컬 ‘쓰릴 미’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OST 앨범도 기대된다. 네 번째로 참여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며 모두에게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녹 역시 올해로 데뷔한지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쓰릴 미’, ‘보니 앤 클라이드’, ‘로미오 앤 줄리엣’ 등과 같은 대형 뮤지컬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여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2017 쓰릴 미’는 에녹을 비롯, 10년 동안 ‘쓰릴 미’를 거쳐간 강필석, 김무열, 최재웅, 송원근, 김재범, 정동화, 이율, 정상윤 등의 배우들이 총 출연하며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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