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 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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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 유가 하락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3.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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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8.40달러·브랜트유51.35달러·두바이유 50.04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0.09달러 하락한 배럴 당 4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랜트유도 전날 대비 0.02달러 내린 배럴 당 51.35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은 각각 지난해 11월 29일, 11월 30일 이후 최저치다.

두바이현물유가 역시 전일 대비 1.12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04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월간보고서(Drilling Productivity Report)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7개 생산 지역의 4월 셰일오일 생산량은 3월과 비교해 약 11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의 가시화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문기관들은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와 시카고상업거래소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기업 CME그룹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93%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과 비교해 0.13% 상승한 101.3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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