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9월 증시는 8월말 증시에 이어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으로 인해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지표들로는 중국의 PMI지수와 미국의 고용, 주택, 소비 지표 등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9월 초반 장은 거기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탄력적 반등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9월 증시는 가격 조정을 받는 한 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유홍원 수석연구원은 “IT와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도주 섹터의 부진으로 장 전체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 200일 이평선인 1670에서 최대 1770 에서 장이 형성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주상철 팀장도 증시 조정을 예상했다. 주 팀장은 “지지부진한 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종목별로 순환매 흐름이 돌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현대증권 오온수 수석연구원은 주택지표의 수치가 급락하기는 했지만 변동성 지표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창호 연구원도 “경기둔화 우려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미 연준리(FRB)에서 추가적 유동성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하면서 “1700에서 1800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달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위원은 “수출주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며, 내수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하면서 “특히 저평가 된 은행 업종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에셋 이재훈 연구원은 “중국경제의 저점을 4분기로 전망돼 시장에는 더 빨리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관련 소재, 산업종목과 철강·화학 종목을 추천했다. 또한 그는 “최근 가격조정을 받은 IT업종의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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