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태평양 해양협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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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남태평양 해양협력 본격 추진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08.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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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 설립 10주년을 계기로 남태평양으로의 해양영토 확장을 위한 남태평양 도서국가와의 해양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 설립 1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00년 이후 추진해왔던 남태평양 도서국가와의 해양분야협력을 보다 활성화하여 국가해양영토를 남태평양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국토해양부는 30일 마이크로네시아 축주(Chuuk) 현지에서 ‘연구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2000년 체결·시행해온 ‘한·마이크로네시아 해양협력MOU’를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발전적으로 개정하는 한편, ‘연구센터’ 내에 해양생물자원 연구시료를 보관할 수 있는 ‘태평양해양생물시료관’을 새롭게 개설하였다.

이번, ‘해양협력MOU’ 개정을 통해 한·마이크로네시아 해양협력 분야 및 방식 등을 확대하고, 공동위원회 개최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양국간 해양협력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태평양해양생물시료관’은 국토해양부가 수행해오고 있는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을 위한 해양생물자원 연구시 현지에서 확보한 해양 및 자생생물을 보관하는 시설로서, 시료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열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관과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한·남태평양해양과학연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적으로 강화하여 해양개발연구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2011년부터 정부예산을 대규모로 투자하여 연구시설 및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열대 태평양 해양 조사·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남태평양 도서국가와의 해양과학분야 협력을 통해 해양영토를 확장하기 위하여, 2000.5.30일 마이크로네시아연방 정부와 “해양협력MOU"를 체결하고, 태평양 해양개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한·남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동 연방 축주에 설립하여, 남태평양지역의 해양과학기술 연구의 거점으로 운영하여 왔다. 특히, 2008년에는 클로렐라와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피룰리나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2009년에는 세계 4번째로 흑진주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한 남태평양 도서국가와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열대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해양자원 확보 및 해양개발을 통한 해양영토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한·남태평양 해양분야 협력을 통해 열대 태평양 지역의 생물·광물자원 등 유용한 해양자원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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