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최근 발생한 리콜로 인해 지난 3일 정성은 부회장이 사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당분간 서영종 사장과 이형근 사장(해외영업) 체제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올해 말로 예정된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자 인사가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아차는 당분간 후임인사 없이 2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며 "그룹 인사가 앞당겨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물러난 정 부회장은 생산기술 전문가로 지난해 1월 기아차 생산담당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1일 쏘울·쏘렌토·K7·모하비 등 4개 차종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된 차종도 모두 포함됐다.
국내 생산의 경우 쏘울은 작년 9월17일부터 지난 6월8일 사이 생산분, 쏘렌토·모하비는 작년 9월1일부터 지난 7월1일 사이 생산분, K7은 작년 11월21일부터 지난 7월1일 사이 생산분이 리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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