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지난 26일 선출된 민주노총 이석행 신임 위원장은 29일 오전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장대장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바짝 다가가는 민주노총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는 2월에 각 산별 노조 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 3월 초부터 6개월 간 15개 지역본부를 거점으로 '현장 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5기 집행부 취임 기자회견에 맞춰 성명을 내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강력하고 힘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조합원을 민주노총의 주인으로 세워 그들의 요구를 결집, 민주노총의 전략.중점사업을 수립하고 새로운 전망을 열겠다"며 "조합원과 집행부의 관계를 신뢰.단결의 관계로 만들어 민주노총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외에 ▲한미FTA협상 저지 ▲비정규악법 재개정 투쟁 ▲ 산별교섭 법제화 및 효력범위 확장 ▲사용자 단체 구성 ▲노동자 고용 3권 보장 ▲교수.공무원.교사의 노동기본권 보장 ▲180여명의 구속자 문제 해결 ▲KTX승무원.하이닉스.기륭전자 등 비정규노동자 문제 해결 등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진영옥.김지희.김은주.주봉희.허영구 부위원장 등 5기 집행부가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