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당진시가 당진종합병원과 당진세무서, 우강면사무소에 각각 1대 씩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해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인근 지역주민들이 신분증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규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패드와 시력과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화면 확대와 이어폰 사용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당진세무서와 당진종합병원의 경우 민원업무와 병원진료를 위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향후 수요조사를 통해 우강면사무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등기부등본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인근 우강면 주민들은 등기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시에서 관할하는 다른 관공서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와 달리 당진종합병원과 당진세무서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보안상의 이유로 가족관계 및 부동산 관련 민원서류 발급은 제한된다.
한편 이번에 신규로 설치된 3곳을 포함하면 당진 지역내 민원발급기가 설치된 곳은 당진시청사 1층 민원실을 비롯해 모두 20곳이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교과부 증명, 국세증명서 등 모두 53종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지문인식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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