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관광객으로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 여성을 불법 고용해 밴쿠버에서 윤락업소를 운영해온 중국계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캔웨스트 통신이 보도했다.
16일 캔웨스트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벤쿠버 경찰은 밴쿠버와 인근 리치몬드 등지에서 비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해온 제 나이 수(42)를 붙잡아 윤락행위 알선과 부당이득 취득 등 7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밴쿠버 경찰의 매트 켈리 수사관은 “제 나이 수는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넘버1 마담’으로 꼽히는 윤락업자”라며 “그동안 윤락업소를 운영해 연간 100만~130만 달러의 부당이익을 챙겨왔다”고 말했다고 캔웨스트 통신은 보도했다.
캔웨스트 통신은 또 이 곳 경찰의 말을 인용, “수가 알선조직을 통해 캐나다 입국시 비자가 면제되는 한국 여성들을 고용한 뒤 공항에서 데려와 곧바로 영업에 투입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와 함께 출입국관리청의 말을 인용, “수와 함께 검거된 한국 여성들은 캐나다 출입국관리청에 넘겨져 감금된 뒤 추방명령을 받았다”며 “그러나 추방명령을 받은 한국 여성의 정확한 수와 신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수와 함께 마사지 바를 운영해온 중국계 여성 디 첸 리(35)를 공개수배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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