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안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이 최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28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및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개발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과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 야시장 개장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다시 찾는 전통시장’ 조성과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특산물전통시장(10억 7200만 원), 서부재래시장(6억 원), 안면도 수산시장(2억 6000만 원) 등 3대 재래시장에 올해 총 19억 3200만 원을 투입, △슬럼화지역 정비 △골목 비가림 시설 및 바닥공사 추진 △주차장 진입부 개선 △화장실 정비 등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총 사업비 5억 2천만 원을 들여 골목형시장 육성 사업에 돌입, 내년 2월까지 서부재래시장의 대표상품인 우럭에 대한 특화환경 조성에 나서 우럭포의 고품질화를 꾀하고 우럭빵 등 파생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우럭덕장 2개소(660㎡) 개·보수 및 홍보 플랫폼 조성에 나서고 개방형 고객쉼터와 푸드 라운지를 조성하는 등 시장 디자인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며 안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관광자원을 선보이기 위해 안면도 야시장과 특산물전통시장 주말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3년차를 맞아 올해 총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보미디어 플랫폼 구축 △공동쿠폰 개발 △상인 맞춤형 교육 실시 및 동아리 운영 △상설무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은미 경제진흥과장은 “태안군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각종 활성화 시책 추진, 서비스 질 향상 등에 앞장서며 전통시장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새롭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28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될 ‘태안거리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