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주 후반으로 예정된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 매도물량이 출회된 탓에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및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7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0억원, 400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19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통업(2.32%), 섬유의복(1.73%), 의료정밀(1.58%), 건설업(1.55%), 보험업(1.48%), 철강금속(1.46%), 금융업(1.31%), 은행(1.2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0.76%), 전기전자(0.6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다. 삼성생명(2.34%), 현대중공업(2.27%)이 크게 오른 가운데 신한지주(1.82%), 현대차(1.37%), 포스코(0.87%), KB금융(0.70%), LG화학(0.52%)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77%)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 종가는 89만9000원으로 지난해 12월8일(88만8000원) 이후 처음으로 90만원을 하회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518.77) 대비 6.22포인트(1.19%) 내린 524.99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9.2) 대비 1.2원 내린 11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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