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이 빙속 남자 10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빙속 남자 10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의 김윤만(은메달), 2010년 밴쿠버올림픽 모태범(은메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뒤 속도를 높이며 1바퀴를 남기고 30명 가운데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윤 이후로 레이스를 남겨둔 6명의 선수는 모두 세계랭킹이 김태윤에 앞서는 상위 랭커들이었으나 나위스와 로렌첸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을 냈다.
이날 1000m에 함께 출전한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는 1분9초27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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