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건강 급격히 악화'…향후 공판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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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건강 급격히 악화'…향후 공판 지연 불가피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04.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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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간암수술을 받는 등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공판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서울서부지법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수술을 받은 지난 5일 법원 측에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최소 1개월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법원은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여부와 연장일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법원은 이달말께 첫 공판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 회장의 수술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현미)는 지난달 24일 이 회장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을 4월8일까지 정지한다고 발표했고 이후 이 회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이 회장은 회사 자산을 빼돌리는 방법 등으로 1673억원 상당 부당이익을 챙기고 채권·주식·부동산 등을 통해 4400억원대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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