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지표부진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 반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만4000명 감소한 43만4000명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인 43만명을 웃돌았다.
소매 판매 증가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는 10개월 연속 증가세했지만 이번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0.6% 증가를 예상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게 올랐다. 미 노동부는 4 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0.6% 상승을 점쳤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부진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로 시작됐지만 오후 들어 유가 등 상품 가격이 반등하면서 원재료 관련주들이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76센트(0.77%) 오른 배럴당 98.9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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