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콘텐츠 제값받기 운동 추진…“헐값 낙찰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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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콘텐츠 제값받기 운동 추진…“헐값 낙찰 방지해야”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6.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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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콘텐츠산업위원회’ 개최
(왼쪽 첫 번째)이창의 이사장이 콘텐츠 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가격 중심의 낙찰로 헐값을 강요받는 콘텐츠 업계의 문제점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콘텐츠 제값 받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4일 ‘제22차 콘텐츠산업위원회’를 개최해 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협상에 의한 계약’의 문제점 언급했다. 제도의 취지와는 다르게 기술보다는 가격 중심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부작용으로 최저가 투찰이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협상에 의한 계약 시 낙찰하한율은 현행 60%에서 80%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가상현실(VR)‧증강현실(AR)콘텐츠진흥협회에서는 VR콘텐츠가 제공형태에 따라 게임물‧비디오물‧기타유기시설물 등 각각의 개별법과 규제가 적용되고 현장에서는 담당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구분돼 있어 분류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수의 위원들은 건강한 콘텐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콘텐츠 개발‧제공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콘텐츠산업위원회 중심으로 문제 제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창의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정작 콘텐츠는 헐값을 강요받고 있다”며 “콘텐츠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콘텐츠산업위원회에서는 콘텐츠 제값 받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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