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소재 -강관산업 상생 기술교육’을 21일부터 2일 간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했다.
‘소재 -강관산업 상생 기술교육’은 회원사의 생산기술력 제고, 공정 효율화와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 여년 간 철강(소재)사 전문인력이 강관용 소재 전문지식을 강관사 엔지니어와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국내 주요 강관사 재직 엔지니어 35명과 소재사인 포스코 기술연구원 소속 박사 5인 등이 참여해 국내 강관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열띤 교류를 가졌다.
특히 최근 북미수출 상황 악화에 대응해, 기존 제품보다 고부가가치를 가진 고강도 제품용 강관소재에 대한 내용이 교육의 주된 이슈였다. 이와 관련해 내 Sour용 API강재, 고강도 철강 소재 개발 동향 및 내식성 강화를 위한 이종 소재 접합 기술 에 대한 강의를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김완근, 이상철 박사가 진행했다.
또한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과정에서의 원활한 대응에 필요한 실무지식 공유를 위하여 ‘미국석유협회 기관 및 코드, 국내 인증 활용 개요’라는 제하로 미국석유협회 이영훈 인증위원의 강연 순서가 마련되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이번 교육에서는 강관용 열연코일 및 후판 제조 기술과 강관제조용 소재용접 특성에 대해 포스코 유장용 상무, 박영환 박사의 강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견학이 실시되었다.
강관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업계가 겪고 있는 미국의 강관 수입 쿼터제 시행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결국 제품 고도화, 고부가화를 통한 수출경쟁국가 대비 우위 요소 확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형 소재사와의 지속적‧적극적인 협업과 투자가 확대되기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서, 현재 세아제강,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17개 강관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한국철강협회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