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몽골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10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께(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KE868편(A330-300 기종)이 2개의 엔진 중 하나에 온도가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륙하지 못했다.
해당 항공기는 곧바로 정비에 들어갔으며, 승객 274명은 10시간을 대기한 후 오전 10시03분 인천에서 급파된 대체 항공편에 탑승했다. 예정 시각보다 10시간 가량 늦은 오후 2시14분 인천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편이 지연되는 동안 승객들에게 식사와 호텔, 항공권 할인 쿠폰 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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