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여당의 지지율이 40% 초반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의 별세 이후에도 2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의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정당지지율 차이도 4.3%포인트로 좁혔다.
2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tbs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 대상 조사, 응답률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10%대 중반인 14.1%로 집계됐다. 지난주 12.5%에서 상승하며 2주째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10%선을 넘었고, 진보층(23.0%)에서는 2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1.9%로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호남과 PK, 서울, 50대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자유한국당도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18.4%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30대와 20대에서 상승했지만, 충청권과 PK, 호남, 5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권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5.5%였고,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